사회적 연대사상

사회적 연대사상

[ 社會的連帶思想 ]

요약 개인주의 사상의 발전에 대한 반동(反動)으로 생겨난 전통주의 ·중세주의 사상.

개인의 사회적 ·도덕적 의무를 중시하여 개인의 방종을 제어하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개인을 근대 이전과 같이 구속하고, 특히 제3신분의 해방에 반대하는 사상이었다. A.콩트의 사회학은 사회유기체설을 기초로 하는 점에서 사회적 연대사상의 일종으로 성립하였다고 할 수 있다. É.뒤르켐도 사회가 사회다운 소이를 연대라고 보고, 근대사회에도 질(質)을 달리하는 연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렇게 하여 전통적 ·중세적 연대를 개인의 확립 이전 연대라고 보고, 이에 대하여 개인의 확립 ·다양화 이후 연대를 기계적 연대에 대응하는 유기적 연대로서 구별하여, 사회적 분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만들어지는 연대로서 추구하였다. 요컨대 분업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개인이 이질적인 기능을 가졌기 때문에 생기는 상호의존 ·결합에서 새로운 연대의 원리를 찾은 것이다.

이 사상은 나치즘 ·파시즘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민족이나 국가를 공동체로 보고 배타주의적인 사회연대사상에 의해 제국주의적 침략이나 타민족 ·타인종에 대한 박해를 정당화하는 사상으로 이용되었다. 이 같이 사회적 연대사상에는 전통주의적 ·근대주의적 ·파쇼적 유형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사회를 계급관계에 기본을 두고 보는 것에 반대하였으며, 결국은 지배계급의 지배질서를 연대라는 이름으로 국민에게 강요하는 이데올로기가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참조항목

나치스, 파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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