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

사포

요약 고대 그리스 최대의 여류시인. 소녀들을 모아 음악·시를 가르쳤으며, 문학을 애호하는 여성 그룹을 중심으로 활약한 것 같다. 다작 시인으로, 서정시·만가(挽歌)·연가·축혼가 모두가 솔직·간명·정확한 표현으로 개인적 내용을 노래하고 있다.
사포와 파온

사포와 파온

원어명 Sapphō
출생-사망 BC 612? ~ ?
국적 그리스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그리스 에게해(海) 레스보스섬[島]의 미틸레네

에게해(海) 레스보스섬[島]의 미틸레네 출생. 귀족 명문 출신으로 당시의 정치적 분쟁을 피하여 한때는 시칠리아섬에 살았으나, 생애의 대부분은 레스보스섬에서 지냈다. 레스보스섬의 아이오리스 방언으로 시를 짓고, 그녀 자신의 이름도 그 방언으로 프사포라고 불렀다. 때때로 아름다운 사포라고 형용되고 있으나, 사실은 추한 여인이라는 설도 있다. 아무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에 견줄 만한 미인으로 이상화된 모습이 전해져 내려왔다. 게르퀴라스와 결혼하여 딸 크레이스를 두었고 남편이 죽은 뒤에는 소녀들을 모아 음악·시를 가르쳤으며, 문학을 애호하는 여성 그룹을 중심으로 활약한 것 같다. 또한 형제인 카라쿠소스가 이집트의 매음부를 사랑하여 돈을 탕진한 일을 책망하였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또한 사포가 미틸레네의 선원 파온과의 비련으로 절벽에서 몸을 던졌다는 말은 후세에 꾸며낸 이야기일 것이다. 이외의 그녀 생애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시인 아르카이오스와 거의 같은 시대의 사람으로 시를 서로 교환하였다고 한다. 사포는 다작 시인으로, 그녀의 작품이 알렉산드리아 시대에는 운율에 의하여 9권(또는 8권, 7권)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제1권에 1,320행이 수록되어 있었다니까 그의 전 작품의 양은 방대하였을 것이다. 그 중에서 완전한 형태로 전해지는 것은 2편뿐이고, 다른 것은 모두가 인용이나 단편(斷片)에 불과하여 총계 약 700행이다. 1900년 이집트에서 상당한 분량의 단편이 발견·추가되었다. 제1권 서두의 노래는 유명한 여신 아프로디테에 바치는 찬가이고, 마지막 권은 혼례의 축가를 포함하고 있었다. 그녀의 시는 서정시·만가(挽歌)·연가·축혼가를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솔직·간명·정확한 표현으로 개인적 내용을 노래하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그녀를 10번째의 시여신(詩女神)이라 칭송하며 호메로스와 더불어 대표적 시인으로 생각하였다.

참조항목

레스보스섬, 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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