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바티스트 비오

요약 프랑스의 물리학자 ·천문학자 ·수학자. 대기에 대한 여러 현상을 연구하고, 자오선을 관측하였으며, 전류의 자기작용에 대한 ‘비오-사바르의 법칙’을 발표했다. 원편광과 쌍축결정을 발견하고, 편광면의 회전에 관한 연구는 광학의 진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파리 출생. 1795년 에콜 폴리테크니크(이공과대학)에서 배우고, 1797년 보베대학 수학교수, 1800년 콜레주 드 프랑스 물리학 교수가 되었다. 《라플라스의 천체역학 해석》의 저자로서 널리 알려졌으며, 1803년 자연과학아카데미 회원이 되었다. 1804년 게이뤼삭과 함께 기구를 타고 공중으로 올라가 대기(大氣)에 대한 여러 현상을 연구했으며, 1806년 경도국(經度局)에서 일하면서 D.F.J.아라고와 함께 에스파냐로 가서 자오선(子午線)을 관측하였다. 1806년 파리대학 천문학 교수가 되었다. 전자기현상을 연구하여, 1820년 전류의 자기작용(磁氣作用)에 대한 ‘비오-사바르의 법칙’을 발표했다.

광학(光學)에서는 니콜이 만든 프리즘을 이용해서 수정(水晶)의 광학작용을 연구, 원편광(圓偏光)과 쌍축결정(雙軸結晶)을 발견했다. 용액을 포함한 많은 물질에 대하여 실행한 편광면(偏光面)의 회전에 관한 연구는, 우회전성 ·좌회전성의 관찰에까지 미쳤으며 광학의 진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주요저서로는 《실험물리학과 수학논문집 Traité de physique expérimentala etmathématique》(1816)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