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아

요약 정상 범위를 넘어서 비만상을 나타내는 아동.

최근의 발육가속현상 또는 도시화 현상으로 비만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생활환경의 개선이나 식생활에 있어서의 식품의 질적 또는 양적인 면에서의 향상, 운동량의 감소 등이 관계되는 것으로 생각되며, 세계적인 경향이기도 하다.

그러나 비만아라고 할 때 어느 정도 이상의 체중을 병적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표준체중을 초과하여 운동장애나 기능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뚱뚱한 어린이를 말한다.

질환, 가령 시상하부질환(視床下部疾患)이나 내분비질환(로렌스-문-비들 증후군이나 프뢸리히 증후군 등)으로 인한 비만아는 약 1 %에 지나지 않으며, 대부분은 단순성 비만이다.

호발연령(好發年齡)은 10세를 절정으로, 9∼13세에 집중적으로 많으나, 4∼8세경부터 비만이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가족적인 요인도 있는데 양친이 비만형인 경우 70∼80 %가 비만아가 될 수 있다. 원인은 과식이며, 운동과 음식섭취의 불균형에서 기인한다.

비만아는 2차적으로 운동기능이 저하되고, 그것이 다시 비만을 조장하는 식으로 악순환을 거듭할 뿐만 아니라 이로 말미암은 열등감도 문제가 되므로 식생활 개선을 포함하여 조기에 의사의 도움을 받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