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 대웅전

안동 봉정사 대웅전

[ Daeungjeon Hall of Bongjeongsa Temple, Andong , 安東 鳳停寺 大雄殿 ]

요약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봉정사에 있는 조선 초기의 다포계(多包系) 건물. 2009년 6월 3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안동 봉정사 대웅전

안동 봉정사 대웅전

지정종목 국보
지정일 2009년 6월 30일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 (태장리)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크기 정면 3칸, 측면 3칸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6월 30일 국보로 승격 지정되었다.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天燈山)에 있는 봉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로 신라 때 의상(義湘:625∼702)이 창건하였다. 대웅전은 사찰에서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법당이다.

봉정사의 정전(正殿)으로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불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가섭존자, 아난존자상이 있다. 다포집으로 난적(亂積) 석기단(石基壇)에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단층 팔작지붕이다. 기둥 사이의 창문이나 벽체 등 일부가 창건된 뒤 변경되었으나 골격은 전형적인 다포양식을 갖추었다. 건물 규모에 비해 낮게 보이는 기둥 위에는 내외 모두 2출목(出目)의 공포를 받쳤는데 견실하고 오래된 형식이다. 공포가 힘있고 가식없는 수법은 초기의 다포양식을 나타낸다. 건물 내부의 가구(架構) 형식이나 세부 기법에서도 외부와 같이 단조로우면서 견실한 공법이 초기의 다포 양식 특징을 보인다. 앞면 기둥 앞으로 툇마루를 깔았는데, 본전(本殿)에 이와 같은 툇마루를 시설한 예로는 유일한 것이다.

창건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부의 단청(丹靑)은 채색도 뛰어나며 고려의 요소를 지니고 있어 중요한 회화 자료가 된다. 1962년 일부 해체 수리 때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으로 보아 조선 초기의 건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