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자오선

본초자오선

[ prime meridian , 本初子午線 ]

요약 지구상에서 경도(longitude)의 기준이 되는 자오선.
그리니치 본초자오선

그리니치 본초자오선

지구상에서 동서(東西)간 위치를 표시할 때 기준이 되는 자오선으로, 영국 런던의 구(舊)그리니치 천문대(현재 케임브리지로 이전)를 지나는 자오선을 가리킨다. 적도가 위도의 기준이 되는 것처럼 본초자오선은 경도의 기준이 되어 현재 세계의 위치 좌표 체계는 이들을 기준으로 표준화되어 있다. 과거 그리니치천문대가 본초자오선의 기준 위치가 된 배경은 1884년 국제 자오선 회의에서 지구 경도의 원점으로 채택된 것으로 당시까지 경도를 측정하는데 영국천문대의 공로가 인정되었기 때문이었다.

지구상 경도의 차이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므로, 경도의 기준이 되는 본초자오선은 또한 시간의 기준이 된다. 역사적으로는 1935년부터 이 자오선을 기준으로 하는 그리니치시(時)가 세계시의 기준으로서 국제적 시간 계산에 쓰이게 되었고, 본초자오선이 지나는 영국을 기준으로 동쪽에 있는 나라는 영국보다 시간이 빠르며, 서쪽에 있는 나라는 느리다. 경도 15°마다 한 시간이 차이가 나므로 동경 135° 표준시를 사용하는 우리나라는 영국보다 9시간이 빠르며, 동경 180°와 서경 180°가 만나는 날짜변경선은 본초자오선의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다.

참조항목

경도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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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와 위도 어떤 한 지점을 지구의 구면상에 표기해야 할 때, 가상의 선을 그려 좌표로 나타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때 그려진 가상의 선을 각각 경선과 위선이라고 합니다. 경선은 지구를 세로로 나눈 선입니다. 경선의 기준이 되는 선, 즉, 경도가 0도에 해당하는 선은 본초자오선으로,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는 선입니다. 본초자오선을 기준으로 지구를 동쪽으로 180도, 서쪽으로 180도 나누어, 각각 동경과 서경이라고 합니다. 위선은 지구를 가로로 나눈 선입니다. 위선의 기준이 되는 선, 즉 위도가 0도에 해당하는 선은 적도이며, 적도를 기준으로 지구를 북쪽으로 90도, 남쪽으로 90도로 나누어, 각각 북위와 남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경도와 위도로 나타내보면, 동경 124도에서 132도, 북위 33도에서 43도에 걸쳐 위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도는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경도에 따라 나라 별로 표준시가 달라집니다. 본초자오선을 기준시로 하여, 경도가 15도씩 동쪽으로 옮겨지면 표준시는 한 시간씩 빨라지고, 서쪽으로 15도씩 옮겨지면 한 시간씩 느려집니다. 각 나라는 인접한 경도를 선택하여 그에 해당하는 시간대를 표준시로 사용하는데,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가로로 긴 나라의 경우, 한 나라 안에서도 여러 개의 시간대를 표준시로 삼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동경 135도의 표준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본초자오선이 있는 영국의 표준시보다 9시간이 빠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위도는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위도에 따라서는 기후가 달라집니다. 위도에 따라 태양에너지를 받는 양이 달라지게 되는데, 적도 부근 지역이 태양에너지를 가장 많이 받고, 고위도로 갈수록 점점 적게 받습니다. 이로 인해 적도 부근 지역은 연중 기온이 높은 열대 기후가 주로 나타나고, 위도가 올라 갈수록 온대기후, 냉대기후, 한대기후 등으로 분포하게 됩니다. 기후가 달라지면 그 지역의 생활 모습도 달라지게 됩니다.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