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니치상용시

그리니치상용시

[ Greenwich Civil Time , ─常用時 ]

요약 세계적으로 통용 가능한 표준시의 필요에 의해 합의된 것으로, 경도 0도의 영국 구(舊)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한 세계표준시이다. 그리니치시라고도 하며 일상적인 영국의 시간체계이다.

그리니치시라고도 한다. 오늘날에는 그리니치 상용시보다는 세계시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모든 지방의 시간은 그 지방을 기준으로 한 지구의 자전에 따라, 즉 태양(정확히는 평균태양)이 그 지방의 자오선을 통과(남중)하는 시각을 기준으로 하여 정해진다. 따라서, 세계의 모든 나라가 각기 임의의 장소를 기준으로 시간을 정하여 쓴다면 생활에 큰 혼란이 생기므로, 지구상의 특정한 지점을 기준점으로 하는 세계표준시를 정할 필요가 생긴다.

17세기 이래 유럽대륙에서는 파리가, 영국과 그 속령에서는 그리니치가 그러한 기준점이었는데, 1884년 워싱턴의 자오선회의에서 그리니치를 기준으로 통일하자는 데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그리니치 이외의 지방에서는 그리니치의 시각과 정수(整數) 또는 반정수(半整數)의 차이가 나는 시각을 사용한다. 한국의 표준시는 그리니치상용시보다 9시간 앞서 있다. 한편, 영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여름철에 서머타임제를 실시해 왔으므로, 그리니치 상용시라 하면, 영국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체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경우 상용시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역참조항목

시차, 표준시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