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구원론

보편구원론

[ universalism , 普遍救援論 ]

요약 신의 보편적 부성(父性)인 사랑을 강조하여 모든 영혼의 구제를 주장하는 교설(敎說).

교회사상 처음으로 보편구원론을 주장한 것은 영지주의자(靈知主義者)인 발렌티누스파(派) ·카르포크라테스파(派) ·바실레이데스파(派)였고, 다음은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와 오리게네스였다. 특히 오리게네스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지지자였는데, 그의 영향력은 수백 년 뒤까지 미쳐서 동방교회뿐만 아니라 서방교회에도 영향이 컸다. 니사그레고리우스, 모프스에스티아의 테오도로스, 카시아누스 등도 이 주장을 받아들였는데, 동방교회에서는 500년경까지 이 보편구원설에 기울어져 있었다. 고대의 6개 신학파 중 4개, 즉 알렉산드리아 ·안디오키아 ·가이사리아 ·에데사는 보편구원설을, 에페수스는 조건부였고, 카르타고(또는 로마)는 악인의 형벌을 주장했다. 9세기에 에리우게나 ·타울러, 스콜라 학자 알베르투스 마그누스도 이를 변호했고, 종교개혁시대에는 재세례파(再洗禮派) ·롤라드파(派)에서 볼 수 있다. 칸트 ·슐라이어마허 ·테니슨 ·브라우닝 부처 ·워즈워스 ·콜리리즈 등도 같은 경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