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변수

[ 邊燧 ]

요약 한말의 정치가. 교토에서 양잠술과 화학을 공부했고 미국메릴랜드농과대학(메릴랜드대학) 농과에 입학, 한국인 최초의 미국대학 졸업생이 되었다. 갑신정변 때에는 일본군의 출동을 교섭, 연경당의 경비를 맡았으나 정변의 실패로 일본으로 망명했다.
출생-사망 1861 ~ 1892
본관 원주
한명
소천
활동분야 정치
주요작품 <일본의 농업>

본관 원주. 자 한명(漢明). 호 소천(小泉). 미국에서 사용된 한글 이름은 벤수. 아버지의 친구 강위(姜瑋)에게 학문을 배웠다. 1882년 강위와 친한 김옥균(金玉均)이 일본을 시찰할 때 함께 수행, 교토[京都]에 머물면서 양잠술과 화학을 공부하다가 임오군란으로 귀국하였다. 난의 진압에 따라 일본에 파견된 수신사절 박영효(朴泳孝)의 수행원으로 김옥균 ·서광범(徐光範) ·민영익(閔泳翊) 등과 함께 참가, 차관을 교섭하여 제공한다는 보장을 받고 귀국하였다.

1883년에는 전권대신 민영익의 수행원으로 미국에 갔으며 혼자 보스턴에 떨어져 고등학교를 다니다 졸업하지 못하고 귀국하였다. 1884년 7월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주사에, 8월에는 군국사무아문 주사에 임명되었다. 갑신정변 때에는 일본군의 출동을 교섭, 연경당(演慶堂)의 경비를 맡았다. 정변의 실패로 일본으로 망명하였고, 1886년 미국으로 갔으며, 1887년 메릴랜드농과대학(메릴랜드대학) 농과에 입학, 1891년 6월 졸업함으로써 한국인 최초의 미국대학 졸업생이 되었다.

재학 중인 1890년에는 농무성의 촉탁으로 근무하였으며, 1891년 9월 농무성 통계국 월보 제89호에 <일본의 농업>이라는 글을 게재하였다. 그러나 배운 것을 펴보기도 전에 역 안에서 기차사고로 죽었다. 그의 묘는 메릴랜드대학 근처에 있는 아멘데일의 공동묘지에 있으며, 묘비에는 한글로 ‘벤수’라고 쓰여 있다. 1994년 메릴랜드대학에서는 그의 생애가 상징하는 한 세기를 기념하여 ‘변수장학금’을 설립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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