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실이 부정한 한 계집을 통하여 후세들에게 일부종사의 교훈을 주고 있는 노래이다.
굿거리장단에 의한 장편의 노래로, 범벅타령이라는 이름은 사설 내용 중 샛서방이
범벅을 좋아한 데서 따온 것이다. 그 대목을 이창배(李昌培)의
《가요집성(歌謠集成)》에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계집년과 김도령이 자미스럽게
노니다가 계집년이 하는 말이 밤은 깊어 삼경인데 시장도 하실 테니 잡숫고 싶은 걸 일러
주오. 김도령이 하는 말이 나 잘 먹는 건 범벅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