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망보살계경

범망보살계경

[ 梵網菩薩戒經 ]

요약 대승불교의 계율에 관한 책.
원어명 Brahmājalasutt
구분 계율책
저자 구마라습(鳩摩羅什)
시대 5세기경

2권.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梵網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 제10》이라고도 하며, 흔히 《범망경》 《보살계본》으로 약칭되기도 하는데, 초기 경전의 《범망경》과 다르다. 인도의 승려 구마라습(鳩摩羅什)이 한역한 것으로 전해져 왔으나, 근래의 연구로는 5세기경 중국에서 성립된 문헌으로 보고 있다.

상권은 노사나불(盧舍那佛)과 십발취심(十發趣心) ·십장양심(十長養心) ·십금강심(十金剛心) ·십지(十地)에 관해, 하권은 십무진장계품(十無盡藏戒品)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데, 그 안에서 대승 계율로서 보살이 지켜야 하는 가장 무거운 계율인 10중(十重) 계율(戒律)과, 가벼운 계율인 48경(輕)율을 설명하였다. 전체적으로 《화엄경(華嚴經)》의 설명 양식과 통하는 점이 있는 까닭에 예로부터 ‘화엄의 결경(結經)’이라고 판정되고 있다. 《범망경》의 계(戒)를 흔히 범망계(梵網戒)라고 하는데, 《보살지지경(菩薩地持經)》의 계가 소승의 계율을 포함한 대승계(大乘戒)인 데 비해서 이는 대승 독자의 계율이라는 데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