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결선생

백결선생

[ 百結先生 ]

요약 신라 자비왕 때의 금(琴)의 명인. 몹시 가난했으나 오직 금만을 사랑하여 모든 희로애락을 금으로 풀었다. 어느 해 집집마다 울려 나오는 떡방아 소리를 듣고 부인이 근심하자 금으로 방앗공이 소리를 내어 위로한 일화는 유명하다.
출생-사망 ? ~ ?
국적 신라
활동분야 음악
주요작품 《대악》

경주 낭산(狼山) 기슭에 살았다. 몹시 가난하여 어찌나 누덕누덕 기운 옷을 입었던지 세상에서는 “현순백결(懸鶉百結:가난하여 입은 옷이 갈가리 찢어짐)”의 문자를 빌려 백결선생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악조건 가운데서도 백결선생은 한점 흔들림이 없이 오직 금(琴)만을 사랑하여 모든 희로애락을 금으로 풀었다. 어느 해 세모(歲暮)에 집집마다 울려나오는 떡방아 소리를 듣고 부인이 “우리는 무엇으로 과세(過歲)를 합니까”라고 근심하자 금으로 방앗공이 소리를 내어 위로하였는데, 그 곡조가 후세에 전하여 《대악(碓樂)》이란 이름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