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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성씨.

본관은 경주(慶州)·김해(金海)·성주(星州)·대구(大邱)·흥해(興海)·협계(俠溪)·곤양(昆陽)·화순(和順) 등 10본 내외가 전하지만, 모두 연원이 같은 동계 혈족이다. 모든 배씨는 신라 6부촌(六部村) 중 금산가리촌(金山加利村:漢祗部)의 촌장 지타공(祗陀公)에 연원을 두며, 고려의 개국공신 현경(玄慶)이 경주배씨의 시조이자 모든 배씨의 도시조이다. 그의 현손 사혁(斯革)에게 네 아들이 있는데, 첫째 원룡(元龍)은 김해, 둘째 천룡(天龍)은 성주, 셋째 운룡(雲龍)은 대구, 넷째 오룡(五龍)은 흥해로 각각 분적하고, 다시 흥해에서 협계로 갈린 것으로 문헌에 나타나 있다. 현경의 초명(初名)은 백옥(白玉:혹은 白玉衫)이었는데, 뒤에 태조에게 배성(裵姓)을 사성받았다.

고려시대의 대표적 인물은 김해배씨의 시조 원룡, 삼별초(三別抄)의 항쟁을 총지휘한 중손(仲孫), 대구배씨의 정지(廷芝)와 그의 아들 천경(天慶) 등이다. 조선시대에는 개국공신 극렴(克廉)이 대표적 인물로 영의정을 지냈고 조선 《상신록(相臣錄)》의 첫머리에 나타나 있다. 그 밖에 김해배씨의 맹후(孟厚)·대유(大維), 성주배씨의 흥립(興立)과 그의 아들 시량(時亮), 그리고 진손(晉孫)·신(紳)·명순(命純) 등이 있다.

또 대구배씨에서는 익신(益臣)·진명(晉明)·성유(聖兪) 등이 유명하고, 흥해배씨에서는 삼익(三益)과 그의 아들 용길(龍吉)이 두드러진 인물이다. 배씨는 조선시대에 47명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하였다. 오늘날 배씨 전체 인구의 약 70~80%를 성주배씨가 차지하고 있다. 1960년도 국세조사에 의하면, 3만 4218가구에 인구 19만 6810명으로 성별 순위는 258성 중 제26위였고, 1985년도 조사에서는 7만 7574가구로 전국 가구구성비 0.8%, 순위는 274성 중 역시 제26위였다.

역참조항목

배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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