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랍성

반랍성

[ 半拉城 ]

요약 중국 지린성[吉林省] 훈춘[琿春] 서쪽에 있는 발해의 도시유적.

고토성(古土城) ·팔련성(八連城)이라고도 한다. 발해의 동경용원부(東京龍原府)의 자취로 비정된다. 네 모는 각기 100m의 토벽(土壁)을 둘렀고, 토벽의 남쪽에서 북쪽에 걸쳐 토단(土壇)이 남아 있으며, 토단 위에는 원래 궁전이 조영되었다. 이 토성은 내성(內城)으로 추측되며, 외성의 모습은 정확하지 않고 동서 양구(兩區)가 있었던 듯하다. 동구에 2개, 서구에 1개의 절터가 있고, 이불병좌상(二佛竝座像) 몇 개가 발견되었다. 이불병좌상은 석영안산암질(石英安山岩質)의 응회암사암(砂岩)으로 되었으며, 엷은 갈색 ·검은색 ·붉은색으로 채색된 것도 있다.

불상 양식은 고구려,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발해 전기, 육조(六朝) 말의 것으로 추정된다. 건축유구(遺構)와 각종 지붕기와양식이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 ·중경현덕부(中京縣德府)와 유사하며, 당(唐)나라 장안(長安)의 그것과도 통한다. 석불(石佛) ·전불(塼佛) ·소조불(塑彫佛) ·방경(方鏡) 등 유물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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