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덴

요약 독일 남서부에 있는 지방.

면적 1만 5069km². 인구 약 251만 3천(1985). 프랑스 및 스위스와 국경을접하고 있으며, 1945년까지 존재했던 독일제국의 주(州)이다. 옛 주도(州都)는 카를스루에였다. 서쪽은 오버라인의 기름진 평야, 동부의 북쪽은 오덴발트, 남쪽은 슈바르츠발트 산지에 접하며, 포도재배가 활발하여 바디셔 와인으로서 유명하다.

1803년까지는 체링겐가(家)에 의한 변경(邊境) 백작령으로서, 나중에는 공작령으로서 지배되었다. 1806년에 대공국(大公國)이 되어 라인 동맹에 가맹하고, 1815년에는 독일연방에 가맹하였다. 1818∼1848년에는 헌법전쟁(憲法戰爭)이 일어났으며, 1849년에는 혁명이 일어났다. 1870년에 독일연방국가가 되고, 1918년에는 바이마르 체제에 따라 자유국가(주)가 되었다. 1945년에 점령군의 군정하에 들어갔으며, 북쪽 반은 미국 점령지구로서 새로운 주 뷔르템베르크 바덴이 되고, 남쪽 반은 프랑스 점령지구로서 프라이부르크를 주도(州都)로 하는 새로운 바덴주(州)가 탄생하였다. 1951년의 국민투표 결과, 52년부터 새로운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로 발전적 병합을 하였으나, 카를스루에를 주도로 하는 북(北)바덴현(縣), 프라이베르크가 주도인 남바덴현 속에 그 이름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