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투스

밀레투스

[ Miletus ]

요약 소아시아 서안(西岸)의 이오니아에 위치한 그리스의 고대도시.
고대그리스 극장터

고대그리스 극장터

지금은 해안선에서 9km 떨어진 내륙에 있으나, 고대에는 마이안도로스강이 흘러들어가는 만내(灣內)에 돌출한 (串)에 건설된 항구도시였다. 호메로스는 갈리아인(人)의 도시라고 하였으나, 미케네시대에는 그리스인의 상업거래소가 설치된 듯하다. BC 11세기부터 도리스인에게 추방된 본토 그리스인을 맞아 이오니아 식민시(植民市)가 되나, 초기의 사정은 확실하지 않다. BC 8세기까지 이오니아의 중심지로서 해외무역이 번성하였고, BC 7세기 동지중해 ·흑해 연안에 70여 곳의 식민시를 건설하였다. 이집트의 나일 델타에도 상업식민시 나우크라티스의 기초를 쌓는 등, 그 부(富)와 인구는 그리스 세계에서 으뜸이었다.

흑해 ·동방무역의 전개는 외부세계, 특히 오리엔트의 풍부한 경험적 지식 정보를 받아들임으로써 ‘이오니아 자연철학’ 탄생을 촉진하였고, 아울러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메네스 ·헤카타이오스 등 밀레토스파(派)의 철학자를 배출하여 문화의 중심지를 이루었다. BC 6세기 중엽 페르시아의 지배하에서 번영을 회복하였으나, BC 499년 이오니아 반란의 중심이 된 것이 원인이 되어, BC 494년 페르시아인에게 함락되고 주민은 노예가 되었다. BC 479년 페르시아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미칼레전투 뒤, 히포다모스의 도시계획으로 재건되어 델로스 동맹의 일원이 되었다.

카테고리

  • > >

관련이미지

고대그리스극장터

고대그리스극장터 이오니아 밀레투스. 고대 그리스 유적. 출처: cor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