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질

문화특질

[ cultural traits , 文化特質 ]

요약 한 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작고 기본적인 단위.

인류학에서 사용되어 온 개념으로, 한 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작고 기본적인 단위를 의미한다. 즉, 한 문화는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더 작은 부분들로 나누어지는데, 더 이상 쪼개어 질 수 없는 단위가 되었을 때 각각의 단위에 대하여 문화특질이라고 한다.

이 개념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미국의 인류학자 클라크 위슬러(Clark Wissler, 1870~1947)와 앨프리드 크로버(Alfred Kroeber, 1876~1960) 등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전파주의(diffusionism)의 대표적인 학자들로, 전파주의는 지역 간 문화의 차이를 진화의 단계로 설명하는 진화주의(evolutionism)와 달리 전파 과정으로 설명하는 관점을 가리킨다. 전파주의에서는 문화영역(culture area)과 문화중심(culture center)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문화의 모든 요소가 일정한 영역 내에 분포되어 있는 것을 문화영역이라고 하고, 문화영역 안에는 고유의 문화요소, 즉, 문화특질(culture trait)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이를 문화중심이라고 하였다. 문화특질은 문화중심에서 주변으로 전파되는 경향이 있어 한 문화영역 내에 있는 여러 사회는 그 문화중심으로부터 문화특색이 전파되어 나타나며, 문화중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일수록 문화특질이 적게 나타나 이를 주변문화(marginal culture)라 하고 더욱 멀어져서 문화영역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는 지역은 인접한 다른 문화영역의 요소까지도 포함하기 때문에 혼합문화(mixed culture)를 이룬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전파주의에서는 문화특질이 여러 대륙이나 여러 섬에서 발견될 경우 그것은 전파에 의해 나타난 현상으로 간주한다.

참조항목

문화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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