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식품

금기식품

[ 禁忌食品 ]

요약 꺼리어 금하거나 피하는 음식.
달걀

달걀

각 나라의 풍습에 따라 금기식품도 다르나 금기식을 하는 이유는 체질적인 이유, 문화인류학적인 이유, 종교적인 이유 등이다. 금기식은 주로 대물요법으로서 비슷한 것끼리 연관을 시키는 단순한 발상에서 유래되었다.

한국의 금기식품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 대부분이다. 금기식은 임신기나 수유기에 많다. 질병 중에는 물론 병후 회복기까지 쇠고기 ·돼지고기 ·개고기 등의 육류와 달걀을 피하도록 하고 있다. 문헌 및 민속조사를 통해서 살펴본 금기식은 염소 ·닭고기 ·오리고기 ·오리알 ·개고기 ·돼지고기 ·육류 ·참새 ·비둘기 ·자라 ·문어 ·오징어 ·게 ·상어 ·비늘 없는 생선을 비롯하여 계란 ·인삼 ·버섯 ·상추 ·술 ·채소 ·엿기름 ·생강 ·감주 등인데, 70 %가 동물성 식품이다.

전지역의 공통금기식은 개 ·게 ·계란 ·닭 ·돼지 ·문어 ·오리 ·오리알 ·오징어 ·염소 ·상어 등의 육류와 감주 ·상추 ·인삼 등이다.

지역별 금기식은 다음과 같다. 경기지역은 고사리 ·고추 ·떡 ·두부 ·무 ·비늘 있는 생선 ·잉어 ·팥죽 ·흰죽 등이 금기식이고, 강원지역은 감 ·개구리 ·고추 ·떡 ·메밀 ·밀가루 ·뱀 ·향신료 등이다. 충북지역에서는 생선눈 ·자라 ·참새 ·호박 등을, 충남지역에서는 녹용 ·비늘 없는 생선 ·식초 ·참새 ·생강 등을 금기하였다. 전북지역에서는 가물치 ·감 ·당나귀 ·두릅 ·두부 ·무 ·복숭아 ·비우초 ·잉어 등을 금기하였고, 전남지역에서는 가오리 ·감 ·고추 ·노루 ·당나귀 ·알 ·복숭아 ·부자 ·비늘 없는 생선 ·제비 ·제사음식 등을 금기하였다. 그리고 경북지역에서는 가물치 ·가오리 ·당나귀 ·도라지 ·말 ·비늘 있는 생선 ·비늘 없는 생선 등을 금기하였다.

지역에 따라 접하기 어렵거나 구하기 어려운 귀한 식품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꺼렸다. 이렇게 지역에 따른 식습관의 차이가 점차 식생활 양식으로 발전하여 지역별 금기식을 형성하게 되었다. 어촌에서는 생선을 선호하며 해물류에 대한 금기식이 적고, 산간 벽촌에서는 채소 ·나물을 선호하며 이를 금기식으로 하는 경우는 드물다.

참조항목

기호품, 문화특질

역참조항목

한국의 식생활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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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복숭아 출처: photodi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