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반정

문체반정

[ 文體反正 ]

요약 한문의 문장체제를 순정고문(醇正古文)으로 회복하자는 정책.

조선 정조(正祖)는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박지원(朴趾源)의 《열하일기(熱河日記)》에서 보는 바와 같은 참신한 문장에 대하여 그것이 소품 소설이나 의고문체(擬古文體)에서 나온 잡문체라 규정하여 정통적 고문(古文)인 황경원(黃景源) ·이복원(李福源) 등의 문장을 모범으로 삼게 하였다.

이 방침을 실행하기 위하여, 첫째 규장각(奎章閣)을 설치하고, 둘째 패관소설(稗官小說)과 잡서(雜書) 등의 수입을 금하고, 셋째 주자(朱子)의 시문(詩文)을 비롯하여 당 ·송 8대가(唐宋八大家)의 문(文)과 《5경발초(五經拔抄)》 및 두보(杜甫)의 《육유시(陸游詩)》 등을 신간(新刊)하였다. 이와 같은 관권의 개입은 모처럼 싹트려 하던 문학의 발전을 저해함으로써 조선 후기 문학의 저미(低迷)를 가져오게 하였다.

참조항목

성대중, 이동직

역참조항목

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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