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문어

[ written language , 文語 ]

요약 문자(文字)를 매개로 한 언어.

문자언어라고도 한다. 입말을 매개로 한 구어(口語)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문어는 일반적으로 고정된 서법체계, 즉 정서법(正書法)을 가지고 있으므로 구어에 비하여 변이(變異)가 적으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전달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전통적인 언어학에서는 구어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문어만을 1차적인 연구대상으로 삼았으나, 소장문법학파의 방언에 대한 연구와, 문어보다 구어가 1차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는 F.소쉬르의 주장에 따라 언어학적 연구대상으로는 중요성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현재 문자로만 남아 있는 언어의 연구에는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며, 한편으로 현재 사용되는 언어라 할지라도 문어로 기술된 것을 언중(言衆)들의 무의식적인 표기실수 등을 통하여 당시의 언어현상에 관한 중대한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중요하게 취급된다.

일반적으로 문어는 구어가 가지지 못한 문맥의 정합성(整合性)과 표현의 완결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퇴고(推敲)가 필요하며, 논리적인 글이나 문학적 표현에 적합하다.

역참조항목

팔완류, 언어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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