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머가

모티머가

[ Mortimer family ]

요약 잉글랜드의 노르만계 귀족.

라이프 때에 정복왕 윌리엄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가, 웨일스의 토지소유자가 되었다. 13세기 후반 유력자의 딸과 결혼함으로써 재산 ·세력을 확대하였고, 로저 때 특히 유명해졌다. 반란과 세력다툼이 일어나자, 1323년 프랑스로 망명하여 그곳에 머물던 왕비 이자벨라와 연인관계를 맺었다. 1326년 잉글랜드에 침입, 에드워드 2세를 폐하고 그를 살해하였다. 어린 에드워드 3세를 옹립, 잉글랜드의 사실상의 통치자가 되어 초대 마티백작이 되었으나, 랭커스터공(公) 헨리의 선동으로 체포 ·처형되었다.

그의 손자이며 3대 백작인 에드먼드가 에드워드 3세의 둘째 아들 라이어넬의 딸 필리피와 결혼하였기 때문에 그의 아들, 즉 4대 백작인 로저는 리처드 2세의 추정상속인이 되고, 5대 백작 에드먼드도 리처드 2세의 합법적 계승권자로 간주되어 옹립음모의 중심인물로서 유괴된 일도 있고, 평생동안 엄격한 감시를 받았다. 그가 흑사병으로 죽자, 모티머가의 남자가 끊어져 누이동생 앤의 아들 리처드가 마티 백작의 칭호·토지·왕위요구권을 계승하였는데, 그가 리처드가 요크공(公)이 되었다. 그의 장남이 에드워드 4세, 그리고 4남이 리처드 3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