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직물

모직물

[ wool textiles , 毛織物 ]

요약 면양(緬羊)에서 얻어진 양모사로 만든 직물.
융단 조각

융단 조각

양모 이외에도 낙타털·캐시미어·모헤어·토끼털 등 동물의 털로 만든 직물 또는 이들의 털을 혼방(混紡)이나 교직(交織)한 직물을 총칭한다.

모직물은 비교적 길고 가는 양모를 써서 짠 소모직물(梳毛織物:worsted fabric)과 짧고 굵은 양모로 짠 방모직물(紡毛織物:woolen fabric)로 분류된다. 소모직물은 섬유가 나란히 배열되어 있어 표면이 비교적 매끄럽고 직물의 조직을 쉽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직물에는 서지·모슬린·개버딘·트로피컬·포럴 등이 있다. 방모직물은 직물조직의 밀도가 작고 두꺼운 편이며 표면에 잔털이 많고 비교적 거친 태를 갖는다. 직물로는 플란넬·트위드·홈스펀·모포 등이 있다. 용도는 주로 양복감·오버코트 등 고급옷감을 비롯하여 침구·카펫 등에도 쓰인다.

양모는 면양 한 마리의 몸의 부분에 따라 품질이 다른데, 굵기·빛깔·강도·길이 등에 따라 분류되며 이에 따라 용도가 결정된다. 따라서 우선 선모(選毛)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선모된 원모에는 많은 유지분(油脂分)이 포함되어 있어, 세모(洗毛) 공정에서 비누·소다를 넣은 몇 개의 탱크를 통과시켜 지방질 및 기타 불순물을 제거하고 건조시켜 정련모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