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두사

메두사

[ Medusa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로서 마법에 걸린 그 형상을 직접 보는 사람은 돌로 변하는 저주가 내려진다.
메두사의 머리

메두사의 머리

원어명 Medūsa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이자 마녀로, 스테노·에우뤼알레·메두사로 이루어진 고르고 세 자매들 중 하나이다. 고르고 메두사라고도 한다. 고르고 자매는 원래 아름다운 여인들이였으나, 유독 미모가 출중한 메두사가 해신(海神) 포세이돈과 함께 여신 아테나의 신전(神殿)에서 정을 통하던 중 아테나 여신에게 들키게 되면서 여신의 저주로 흉측한 괴물로 변하게 되었다. 저주 받은 메두사의 모습은 무섭게 부풀어 오른 얼굴과 튀어나온 눈, 크게 벌어진 입, 길게 늘어뜨린 혓바닥, 멧돼지 어금니처럼 뾰족한 이빨, 손은 청동이며 목은 용의 비늘로 덮여 있고 머리카락 한올 한올은 꿈틀거리는 뱀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메두사를 직접 보는 사람은 돌로 변하게 되는 마법이 걸려 있었다.

아테나 여신은 영웅 페르세우스를 시켜 메두사를 처단했다. 메두사의 얼굴을 직접 보면 돌로 변하기 때문에 페르세우스가 청동 방패에 비친 메두사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고 그녀의 목을 치도록 일러주었으며, 이로서 메두사는 단칼에 목이 잘려 죽게 되었다. 페르세우스의 손에 목이 잘릴 때, 그 피에서 포세이돈의 자식인 날개 달린 천마(天馬) 페가소스크리사오르가 태어났다고 한다. 메두사의 잘린 목은 여신 아테나의 방패에 장식으로 붙여졌으며 이후 여신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경외심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한편 로마의 론다니니궁(宮)에서 뮌헨으로 옮겨진 메두사의 대리석 마스크는 조각예술의 걸작으로 꼽힌다. 또한 정신분석학에서 메두사는 아들을 사랑할 위험이 큰 어머니, 혹은 여성생식기, ‘자식에게 성적 요구를 가하는 여성의 상징’이라고 P.E.슬레이터는 해석하고 있다.

참조항목

그리스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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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의 머리

메두사의 머리 플랑드르의 화가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작품.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