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름

머름

요약 청(廳)이나 방의 아랫 중방에 방풍(防風)을 하기 위하여 높인 하부인방(下部引枋)으로, ‘어이동자’, ‘솟을동자’, ‘머름청판’으로 구성된다.

한옥에서 마루와 벽체 사이에 설치하는 것으로 머름 위에 창을 설치한다. 방풍을 위한 기능이지만 벽체를 지지하는 역할과 창틀을 받치는 역할도 있다. 그리고 모양을 내느라고 붙이기도 하지만 기능적인 역할이 크다. 전체적인 모양새는 마치 사다리를 옆으로 뉘운 형태이며, 직사각형의 모양이 기둥과 기둥 사이에 짜맞추어져 있다. 창틀 아래쪽에 있으며 벽체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것을 '머름상방(上枋)'이라고 하며 마루위에 설치된 것을 '머름하방(下枋)'이라고 한다. 그리고 머름의 칸막이로 양쪽 기둥에 붙여 세운 동자기둥를 ‘어이동자’라 하며, 머름의 칸막이를 한 작은 기둥을 ‘솟을동자’ 또는 '머름동자'라 하고, 머름 사이에 낀 널판을 ‘머름청판’ 또는 ‘머름궁창’이라 한다. 머름을 설치할 때는 그 높이가 중요한데 대략 사람이 방에 앉아 팔을 걸치고 있을 정도의 높이로 만들며 높이는 약 30~40cm 정도가 적당하다. 창을 열고 마당을 내려다 볼때 머름에 팔을 걸치고 내려다 보는 모습을 풍속화에서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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