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

망막박리

[ detachment of the retina , 網膜剝離 ]

요약 망막이 안저(眼底)로부터 벗겨져서 초자체강(硝子體腔)에 떠올라와 있는 상태.

먼저 시력이 나빠지며, 특히 안저의 중심부 가까이가 침범당하면 시력이 심하게 떨어져서 마치 눈앞에 막이 가려진 것 같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개는 처음 하반부가 보이지 않다가 차차 상반부가 보이지 않게 되며, 안압(眼壓)이 떨어지므로 눈이 탄력성을 잃는다.

고도로 근시인 사람에게 많고, 권투와 같은 것에서 안구나 머리에 타박을 입었을 경우에도 일어나며, 눈 속의 이물(異物) ·망막교종(網膜膠腫) ·초자체출혈 ·교감성안염(交感性眼炎) ·하라타병[原田病] 때문에 오는 경우도 있으며, 특발성(特發性) 망막박리와 같은 원인 불명인 경우도 있다.

치료법은 속발성(續發性)인 것은 원인이 되는 병부터 치료하고 안내종양(眼內腫瘍)에 의한 것은 안구적출을 한다. 특발성인 것은 조기수술이 중요하며, 디아테르미 응고법이나 공막(鞏膜) 단축수술 등의 열공폐쇄수술(裂孔閉鎖手術)을 한다. 레이저 광선에 의한 광응고요법(光凝固療法)도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