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분쟁

말레이시아분쟁

요약 '말레이시아 연방’ 결성의 구상을 둘러싸고 발생된 국제분쟁.

1957년에 영국연방으로 독립국이 된 ‘말라야 연방(현재의 말레이시아)’의 A.라만 수상은, 당시의 말라야 연방과 싱가포르 자치령 ·북(北)보르네오 ·사라와크 식민지 ·브루나이 보호령 등을 하나로 묶은 ‘말레이시아 연방’ 구상을 제창하였다. 동남아시아에서 민족주의가 팽배하는 데에 불안을 느낀 구종주국(舊宗主國) 영국도 그에 찬성하여 양자는 1963년 7월 ‘말레이시아’ 실현을 위한 협정에 조인하였다.

그러나 브루나이에서는 연방 참가를 거부하는 무장투쟁이 발생하였고, 그 해 9월에 연방이 정식으로 발족한 후에도 혼란이 계속되었다. 싱가포르는 1965년 8월에 인종차별, 대표권의 불평등 등을 이유로 연방을 탈퇴하여 분리 독립하였다. 또 인도네시아의 A.S.수카르노 정권도 ‘말레이시아 연방’을 신식민지주의(新植民地主義) 현상이라고 규정하여 그에 대결할 자세를 취하였고, ‘말레이시아’가 1965년 1월에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비상임이사국(非常任理事國)으로 당선되자 국제연합을 탈퇴하였다. 그러나 수카르노 정권은 1965년의 9 ·30사건으로 실각하였고, T.J.수하르토 대통령의 신체제가 들어서자 1966년 8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사이에는 화해가 성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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