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고종 29) 전라도 고부군수로 부임한 조병갑(趙秉甲)이 이 보(洑)를 민정(民丁)을 동원하여 축조하였는데도 임금(賃金)을 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보의 수세(水稅)를 과중하게 매겨 착복한 것이 700여 석(石)에 달하였다. 그 밖에도 여러 방법으로 군민(郡民)의 재산을 착취하였으므로, 이에 분개한 군민들이 전봉준(全琫準)을 지도자로 삼고 민란을 일으켰는데, 이것이 동학농민운동의 시초가 되었다.
만석보 유지비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평면 팔선리. 만석보가 있던 자리에 만든 기념비. 1894년 전봉준을 선두로 한 농민들이 만석보를 부숨으로써 동학혁명의 발단이 되었다. 1973년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높이 2.5m의 만석보유지비를 건립하였다.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