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령 진흥왕 순수비

마운령 진흥왕 순수비

[ 摩雲嶺 眞興王 巡狩碑 ]

요약 함경남도 함흥시 사포구역에 있는 신라시대의 순수비.  
소재지 함남 함흥시 사포구역 소나무동 함흥본궁
시대 신라시대
종류/분류 비석
크기 높이 1.36m, 너비 0.45m, 두께 0.3m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 제111호로 지정되어 있다. 568년(신라 진흥왕 28)에 만들어진 진흥왕 순수비이다. 원래 함경남도 이원군 동면 사동 운시산(雲施山) 마운령에 있던 것을 함흥본궁(북한 국보 107)에 옮겨와 황초령비와 함께 현재까지 보존하고 있다. 1929년 9월 전적(典籍) 조사차 현지에 나가 있던 최남선(崔南善)이 현지 유지들의 협력을 얻어 본격적으로 조사하여 소개하면서부터 알려지게 되었다.

높이 1.36m, 너비 0.45m, 두께 0.3m의 화강암으로 된 비석에 앞면에는 1줄에 26자씩 10행, 뒷면에는 1줄에 25자씩 8행의 해서체 글씨가 새겨져 있다. 장방형의 지대석과 갓돌은 후에 제작하여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글은 마모가 심하지 않아 대부분 읽을 수 있다. 비문에는 진흥왕이 568년 8월 21일 여러 신하들을 거느리고 국경지대를 순시하여 민심을 살핀 사실과 비를 세우게 된 내력이 기록되어 있고, 수행한 사람들의 이름과 관직이 뒷면에 새겨져 있다. 진흥왕순수비 중 비문의 글자가 가장 많이 남아 있다.

당시 신라의 국경 ·관직 ·제도 ·지명 등을 밝혀주는 고대사 연구의 귀중한 금석문 자료이며, 당시 서체와 이두문 연구에도 좋은 자료이다.

왕이 민정을 시찰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남긴 유적인 순수비는 우리나라에서는 진흥왕대의 것이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진흥왕 순수비로는 마운령비 외에 경남 창녕 순수비, 서울 북한산 순수비, 함경남도 황초령 순수비가 있다.

마운령 진흥왕 순수비 본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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