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부르 형제

랭부르 형제

요약 15세기 플랑드르의 미니아튀르(세밀화) 화가 3형제(Pol, Herman, Jean). 풍경묘사의 참신함은 회화사에서 획기적인 것이다. 무대장치처럼 전경(前景) ·중경(中景) ·원경(遠景)을 평행으로 그려 원근법적 환상을 주는 독특한 수법으로, 이탈리아 회화의 원근법을 낳게 하였다.
극히 호화로운 베리공의 기도서

극히 호화로운 베리공의 기도서

원어명 Les frères de Limbourg
국적 이탈리아
활동분야 예술
주요작품 《아름다운 기도서》(1403∼1413) 《극히 호화로운 베리공의 기도서》(1415∼1416)

생년(生年)은 세 사람 모두 분명하지 않고, 생애도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조각가였던 아버지가 죽은 뒤 부르고뉴공(公)의 궁정화가였던 백부 말루엘 밑에서 자랐다. 형제는 처음에 파리의 금은세공사 밑에서 공부하고, 1402년 형제 모두 디종의 부르고뉴공의 궁정에서 일하다가 8년 후 베리공(公)의 궁정화가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1416년에 당시의 유행병에 걸려 형제가 차례로 죽었다.

작품으로 《아름다운 기도서》(1403∼1413), 《극히 호화로운 베리공의 기도서》(1415∼1416)의 두 작품만이 알려져 있다. 후자는 15세기 프랑스 회화 중에서도 뛰어난 걸작이지만, 작자의 사망으로 중단되었다가 70년 후인 1485년 장 콜롱브 드 부르제에 의해 완성되었다. 이 밖에 12개월의 달력 그림이 유명하며, 거기에는 다달의 노동을 묘사한 12매의 미니아튀르가 곁들여 있는데, 풍경묘사의 참신함은 회화사에서 획기적인 것이었다. 무대장치처럼 전경(前景) ·중경(中景) ·원경(遠景)을 평행으로 그려 원근법적 환상을 주는 독특한 수법으로, 파올로 우첼로의 《바타글리아》에 계승되어 이탈리아 회화의 원근법을 낳게 하였다. 원경 속에 정확히 그려넣은 루브르 ·방센 ·소뮈르 등 프랑스 각지의 성(城)은 당시의 면모를 전하는 귀중한 자료이며, 파종 ·수확 ·수렵 등의 노동풍경은 중세의 풍속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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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호화로운 베리공의 기도서

극히 호화로운 베리공의 기도서 Très Riches Heures du duc de Berry, 작가: 랭부르 형제(Les frères de Limbourg), 크기: 13.6 x 22.5cm, 소장처: 프랑스 콩데 미술관(Musee Conde) 출처: Public do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