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전파

라파엘전파

[ Pre-Raphaelite Brotherhood ]

요약 19세기 중엽 영국에서 일어난 예술운동으로, 라파엘로 이전처럼 자연에서 겸허하게 배우는 예술을 표방한 유파.
바다에서 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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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미술유파
설립일 1848년
설립목적 라파엘로 이전처럼 자연에서 겸허하게 배우는 예술을 표방한 운동
주요활동/업무 감상적이고 맥빠진 예술에 반발, 모든 작품에 PRB라는 이니셜을 넣음
소재지 영국

윌리엄 홀먼 헌트(W.H.Hunt), 존 에버렛 밀레이(J.E.Millais),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D.G.Rossetti) 등 영국 왕립아카데미에 다니던 젊은 화가들이 1848년에 결성한 단체이다. 당시 영국의 '감상적이고 맥빠진 예술'이나 '고전고대(古典古代)나 미켈란젤로 또는 티치아노를 모방하는 예술'에 반발하여 '라파엘로 이전처럼 자연에서 겸허하게 배우는 예술'을 표방한 운동이었다.

깊은 내적 의미를 가진 주제를 선명하게 묘사하고, 작가는 서명과 함께 'PRB’라는 이니셜을 넣어 작품을 발표하였다. 한편 기관지 《맹아(萌芽)》를 간행하여 미술뿐만 아니라 시 분야에까지 그들의 주장을 펼쳤다.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술 평론가인 존 러스킨(J.Ruskin)은 이 유파를 옹호하였으나, 불명확한 주장과 주제의 통속적인 해석 및 번거로운 묘사법 때문에 당초의 목표와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나아갔다. 1854년부터 작품을 함께 전시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활동하게 되어 사실상 해체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화풍은 1850년대와 1860년대 초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모방하였다. 이 예술운동의 후기 단계는 번 존스의 그림에 요약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의 작품들에는 약간 진부하지만 서정적인 중세풍에 감각적인 느낌이 종종 가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