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디딤돌

[ 步石 ]

요약 집채 앞뒤에 오르내리기 좋게 놓은 돌, 또는 돌층계.
디딤돌

디딤돌

한국의 전통적인 가옥에서 안방 ·대청 ·사랑방 등의 마루 아래, 뒷마루 아래, 뜰에 놓는다. 민가에서도 자연석 같은 돌을 놓는 경우가 많고 마루가 없이 바로 방으로 드나드는 뜰에도 놓는다. 큰 기와집에서는 디딤돌 대신 나무로 3계단 층층다리를 만들어 디딤돌과 같이 사용하는데, 각 칸마다 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6칸 대청에는 둘계단을 놓는데, 동쪽에 있는 것을 조계(阼階)·동계(東階)라 하고, 서쪽에 있는 것을 서계(西階)라 한다. 관혼상제등의 의식 때에 주인은 조계를, 손님은 서계를 통하여 대청의 동서에 자리를 잡으며 의식을 마치고 손님을 접대할 때에도 주인과 손님이 반드시 조계·서계를 구분하여 오르내린다. 노인이 있는 집안에서는 디딤돌 바로 위 천장에 잡을 수 있는 끈을 매달아 오르내리는 데 힘들지 않게 하였다.

참조항목

계단, 고산수, 마루,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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