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극

동화극

[ 童話劇 ]

요약 동화를 내용으로 어린이들의 이해력과 흥미를 고려하여 만든 극.
원어명 Märchendrama

동화극은 공상적·직감적인 어린이들의 심적 특성에 대응하여 초자연적인 인간·생물 등이 등장하거나 몽상적인 장면이 많이 나타나는 등 일반적으로 비현실적인 요소가 강하다. 교훈성을 내포한 꿈 같은 이야기를 각색한 것에서부터 독립된 하나의 문예작품으로 예술성이 높은 것에 이르기까지 그 플롯이나 테마의 전개에서 제법 폭이 넓은 편이다. 후자의 대표적인 예로는 M.마테를링크의 《파랑새》, J.M.배리의 《피터팬》 등이 있다.

동화극이 관객의 주대상을 아동으로 하는 이상, 아동극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동화 그 자체는 아동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좋은 작품은 어른들의 관심까지 불러일으킨다. 《파랑새》는 행복의 상징적인 표현, 《피터팬》은 영원한 동심(童心)의 추구 등, 성인에게도 공감을 주는 보편적인 테마를 지지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동화적인 소재를 배치하여 구성하면서도 의도와 효과에서는 일반 희곡과 다를 것이 없는 아동극도 있다. 그 좋은 예로 L.티크의 《푸른 수염의 기사 Ritter Blaubart》, G.하우프트만의 《침종(沈鐘) Die versunkene Glocke》 등이 있다. 그러므로 동화극은 넓은 의미로는 일반 희곡양식의 한 분야이기도 하다.

참조항목

아동극

역참조항목

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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