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종

침종

[ Die versunkene Glocke , 沈鐘 ]

요약 독일의 극작가 하우프트만의 5막 희곡.

1896년 초연. <5막의 독일 동화극>이라는 부제(副題)가 붙어 있다. 주인공인 주종(鑄鐘)의 명인 하인리히가 제작한 종이 산중의 교회로 운반되는 도중, 의 적인 숲의 요정들에 의해 호수 밑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다. 실신한 하인리히는 꿀벌의 정(精) 라우텐데라인의 도움으로 소생하여 둘 사이에 애정이 싹튼다. 하인리히는 처자를 버리고 새로운 사랑에 힘입어 새로 종을 만들려고 하였으나, 호수에 투신자살하는 처 마그다의 환영(幻影)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하산하나, 라우텐데라인을 못잊어 다시 산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개구리의 정인 니켈만의 처가 되어 있었다. 하인리히는 숲의 요파(妖婆)에게서 받은 독배(毒杯)를 마시고 라우텐데라인의 키스를 받으면서 죽는다.

실제로 두 여인 사이에서 번민한 작자 자신의 체험이 바탕이 된 것이며, 요정인 소녀와 처와의 갈등을 중심으로 예술가와 자연의 신비스런 힘의 대립을 묘사한 것이다. 당시 적 작품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한 관객의 취향에 맞아, 한때는 《쓸쓸한 사람들》과 더불어 가장 빈번히 상연되는 인기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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