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정태

동태·정태

[ dynamics;statics , 動態靜態 ]

요약 경제분석상의 용어.

경제적 여건과 시간의 변화를 전제하는 상태(동태)와 전제하지 않는 상태(정태)의 경제를 일컫는다. 미국의 경제학자 J.B.클라크는 경제를 동태와 정태로 구별하고, 사회의 일반적 변화를 ① 인구의 증가 ② 자본의 증가 ③ 생산방법의 진보 ④ 산업설비의 형태의 변화 ⑤ 소비자의 욕망의 증대 등 5가지로 나누어서, 정태는 이들 여건이 일정하여 변화하지 않는 상태이며, 동태는 여건 그 자체가 변화하는 경우로 보았다. 그렇다 해도 정태경제란 완전정지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생산과 소비의 생활을 반복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른바 경제순환(經濟循環:economic circulation)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경제순환 그 자체의 규모 내지 경제활동의 상태가 변하는 것을 경제변동(經濟變動:economic fluctuation)이라 한다. 또 이러한 상태를 대상으로 하는 분석학을 각각 정학(靜學) ·동학(動學)이라고 한다. 동학에서는 특히 산출량의 변화가 문제시되고 성장이론이 중심과제가 된다. 또, 정학에는 비교정학(比較靜學)이라고 하는 분야가 있는데, 이것은 여건의 변동에 대하여 균형치가 어떻게 변동하게 되는가를 고찰하는 이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