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정

도약정

[ 都約正 ]

요약 조선시대 향약(鄕約)의 최고 직임(職任).

도약장(都約長)이라고도 한다. 불문율(不文律)시대의 자치적 사회질서 유지에 크게 공헌한 향약은 그 지역 ·시대에 따라 성격은 물론 직위와 호칭도 일정하지 않았다.

조선 중종 때에는 감사(監司)가 임의로 도(道) 단위 향약의 도약정 ·부(副)약정을 덕망 있는 기로(耆老) 중에서 택정하였다. 이때 한양에서도 향약이 조직되었는데, 그 도약정은 찬성(贊成)이 맡았다.

1625년(인조 3) 신달도(申達道)에 의해 시작된 전주부(全州府) 향약은 그 최고 책임자로 도약정 1명을 추대하고, 산하 4개의 향약에는 부약정 1명을 선임하였으며, 이(里) 단위에는 이정(里正)을 두었다.

이보다 앞서 이이(李珥)가 청주에서 일으킨 서원(西原)향약은 면을 단위로 구성되어, 면마다 계장(契長)과 유사(有司) 1명씩을 두고, 학덕이 있는 3명 이상의 인사로 사류회의(士類會議)를 조직, 그들이 모든 업무를 관장하였다.

또 향약조직이 향교(鄕校)조직과 합치되어 도약정은 향교의 도학구(都學究)가, 부약정은 4개면(面) 서숙(書塾)의 부학구가 겸임하였고, 사인(士人)이 드문 시골에서는 수령(守令) 하였다.

참조항목

향약

역참조항목

개령향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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