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중화전 및 중화문
[ Junghwajeon Hall and Junghwamun Gate of Deoksugung Palace , 德壽宮 中和殿 및 中和門 ]
- 요약
덕수궁의 정전과 그 정문이다. 1985년 1월 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덕수궁 중화전
지정종목 |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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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5년 1월 8일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 |
시대 | 조선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궁궐·관아 / 궁궐 |
크기 | ① 중화전 정면 5칸, 측면 4칸, 단층 ② 중화문 정면 3칸, 측면 2칸 |
덕수궁 중화전은 덕수궁의 정전(正殿)으로, 임금이 신하들로부터 하례(賀禮)를 받거나 국가 행사를 진행하던 곳이다. 전각의 명칭인 '중화(中和)'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음'이라는 뜻으로 유교 경전인 《중용(中庸)》에서 유래하였다. 1985년 1월 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역사
아관파천(俄館播遷) 이후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던 고종은 1897년 환궁하면서 경운궁(현 덕수궁)을 법궁(法宮)으로 삼고, 경운궁이 궁궐로서의 격을 갖추도록 수리를 지시하였다. 원래 덕수궁 즉조당을 정전으로 사용하였으나, 1902년에 새로운 정전인 중화전을 새로 건립하였다. 건립 당시에는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인정전과 같이 중층으로 지어졌으나, 1904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1906년에 단층으로 다시 지어졌다.
구조 및 형태
중화전은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단층 건축물로, 일정한 길이로 가공한 장대석을 쌓아 2중 월대를 만들었다. 월대 정면에 3개의 계단을 설치하고 좌우측에 각각 1개의 계단을 놓았는데, 임금이 다니는 정면의 가운데 계단에는 소맷돌과 답도를 두어 다른 계단과 차별을 두었다. 원형의 주춧돌 위에 원형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다포 형식의 공포를 올렸다.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용마루와 박공마루, 추녀마루에는 회반죽을 발라 양성바름을 하였고, 망새와 용두, 잡상 등을 설치하여 지붕 위를 장식하였다. 중화전의 내부는 한 공간으로 뚫려 있으며, 정면 가운데에 어좌가 설치되어 있다.
중화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문으로 삼문 형태로 설계되었다. 장대석을 쌓아 기단을 만들었으며, 그 위에 원형의 주춧돌과 기둥을 올렸다. 다포식 팔작지붕 건축물로 지붕에는 용마루와 박공마루, 추녀마루에는 회반죽을 발라 양성바름을 하였고, 망새와 용두, 잡상 등을 설치하여 장식하였다. 중화문 양옆으로 복도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문의 동쪽에 일부만 흔적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