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력

대통력

[ 大統曆 ]

요약 명나라 때의 역법이다. 원나라의 곽수경이 만든 수시력을 84년에 원통이 수정하여, 그 해를 기원으로 대통력법궤를 만들었다. 한국에도 고려 후기에 전해져 널리 사용되었다.

명나라 건국 초기에 태사원사(太史院使) 유기(劉基)가 무신대통력(戊申大統曆)을 태조(太祖)에게 올리고, 1370년(홍무 3) 대통민력(大統民曆)이 만들어졌지만 이는 모두 원(元)나라 때 곽수경(郭守敬)이 만든 수시력(授時曆)에 따른 것이다. 84년(홍무 17) 누각박사(漏刻博士) 원통(元統)이 수시력을 약간 수정하고, 그 해를 역(曆)의 기원으로 하여 《대통력법통궤(大統曆法通軌)》를 만들었다. 1년을 365.2425일로 하는 역법은 수시력과 다름없고, 100년마다 1만분의 1씩을 줄이는 소장법(消長法)을 수시력에서 뺀 것이 수시력과 다른 점이었다. 명나라 말기까지 260여 년 동안 사용되었으며, 한국에는 고려 후기에 전해져서, 1653년(효종 4)부터 시헌력(時憲曆)을 사용할 때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참조항목

대통력일통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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