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보

대동공보

[ 大東共報 ]

요약 20세기 초 러시아에서 한국 교민단체가 발행한 신문.
발행년도 1906년
발행주기 주 2회
발행지 러시아 블라디보트토크

1908년 6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교포들의 친목단체인 한국국민회(국민회)의 기관지로 창간되어 주 2회 발간하였다. 사장 차석보(車錫甫), 편집인 유진율(兪鎭律), 주필 윤필봉(尹弼鳳) 등이 경영 ·편집 진용이었으나, 퇴역장성으로 변호사이던 소련인 미하일로프의 이름을 빌어 발행되었다.

당시 러시아에는 4만 6천 명 가량의 한인 이주자들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하는 연해주(沿海州)에서 살고 있었다. 이 신문은 이들에게 독립심을 고취시키는 등 이 지방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보급은 그 곳 교민사회뿐 아니라, 시베리아를 비롯해 미주 ·하와이 ·상하이 등 국외로 발송되었고 국내에도 몰래 우송되었다. 그러나 일제의 감시가 엄하여, 1909년 1년 동안 52건 2,200여 부가 압수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거의 매회 압수되었던 듯하다. 운영난에 빠졌다가 1910년 독지가 최재형(崔在亨)을 사장에 추대, 제호를 《대동신보(大東新報)》로 바꾸고 새출발을 시도했으나, 그 해 9월 10일 러시아 총독의 명령에 의해 정간되었다.

역참조항목

정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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