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

요약 신문이나 잡지 등 정기간행물의 편집 방향과 기사 게재 결정 여부를 주관하는 최고 책임자.

일반적으로 이 게재되는 신문의 경우 주필이라 하고, 사설이 게재되지 않는 정기간행물의 경우에는 주간(主幹)이라고 한다. 이것은 주필이 정기적으로 여러 논설위원과 함께 사설의 기본 방향, 구체적 내용, 논조, 문안을 작성할 논설위원 등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함으로써 사설에 깊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설이란 해당 간행물 전체의 방향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므로, 주필이 그같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간행물의 편집에도 관여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주필은 해당 간행물의 편집을 총괄하며 대외적으로 책임을 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에 따라 정기간행물을 등록하고자 할 때 발행인, 인쇄인과 더불어 반드시 편집인을 명시하게 되어 있으며, 이때 편집인이란 편집 책임자를 의미하는데 보통 주필이 편집인이 된다. 주필은 오랜 경력을 거친 뒤 편집 관리 직책을 역임하여 관록과 능력은 물론이고, 덕망과 지식을 겸비한 인격자라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