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대덕

[ 大德 ]

요약 고려와 조선에서 사용한 승려의 법계(法階), 덕망이 높은 승려를 부르던 존칭.

‘대덕’이란 범어의 바단타(Bhadanta:婆檀陀)의 한역어(漢譯語)로, 원래는 석가를 가리키는 말로 썼는데, (唐)나라에서 승려에 대한 법계로 채용한 것을 고려에서 그대로 받아들여 승려들의 법계에 사용하였다. 승과(僧科)의 대선(大選)에 합격하면 이 법계를 내렸는데, 선 ·교(禪敎) 양종(兩宗)시대에 선종에서는 대덕 → 대사(大師)→ 중(重)대사 → 삼중(三重)대사 → 선사(禪師) → 대(大)선사의 순으로, 교종에서는 대덕 → 대사 → 중대사 → 삼중대사 → 수좌(首座) → 승통(僧統)의 순으로 하는 6단계의 법계를 각각 사용하였다. 조선시대에는 대덕이라는 호칭을 교종에서만 썼는데, 대선 합격자에게 중덕(中德)을 먼저 주고, 그 후 적어도 10년이 지나야 대덕을 주었다.

역참조항목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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