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사

도대사

[ 都大師 ]

요약 조선시대 승려의 법계(法階) 중 특히 교종(敎宗)의 최고 직위.

1407(태종 7) 11개 종파이던 한국 불교를 7개로 조정 ·폐합하였고, 세종 때 다시 선 ·교(禪敎) 양종(兩宗)으로 통합한 뒤, 도대사는 교종의 최고 법계가 되었다. 교종선(選:국가시행승직고시)에 합격하면 중덕(中德)→대덕(大德)→대사(大師)를 거쳐 도대사 직위에 이른다. 이 도대사는 교종판사(敎宗判事:일명 判敎宗事)가 되어 교종을 이끌며, 자연히 교종선까지도 관장하게 되었다. 이 법계는 연산군 때 유명무실해졌으나, 1551년(명종 6) 6월 수진(守眞)이 당시 고종의 총본산인 봉선사(奉先寺) 주지로서 도대사에 임명됨으로써 부활되었다. 그뒤 1566년(명종 21) 선 ·교 양종제 및 과거의 승과(僧科)가 폐지되면서 다시 폐지되고, 임진왜란 때에는 8도도총섭(八道都摠攝)이 도대사의 직책까지 겸하였다.

참조항목

교종, 도대선사

역참조항목

대덕, 대사, 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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