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제
[ 陵堤 ]
-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만경면(萬頃面) 만경리에 있는 둑.
능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현(縣)의 동쪽 2리에 있으며, 주위가 1만 8100척(尺)이다"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역사가 아주 오래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만경읍사무소에서 익산시(益山市) 쪽으로 3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1930년 동진수리조합(현 동진농지개량조합)에서 담수호로 축조해 지금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이다.
즉 현재는 둑을 뜻하는 '능제'가 독립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만경 능제저수지 혹은 능제호로 널리 쓰인다. 섬진강의 물을 퍼올려 담수하는 담수호로서 몽리면적은 1,734ha이며, 귀(굽이·귀퉁이)가 99곳이나 된다. 귀가 100곳이 되면 나라에 큰 경사가 일어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낚시터로도 이름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