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세계박람회

뉴욕세계박람회

[ New York World's Fair , ─世界博覽會 ]

요약 1853년, 1939∼1940년, 또는 1964∼1965년에 걸쳐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
국가 미국
주최시기 및 기간 1853년, 1939∼1940년, 1964∼1965년
개최장소 미국 뉴욕
시작년도 1853년

1853년에 미국에서 개최된 첫 국제박람회. 1851년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열렸던 런던 대박람회(大博覽會)를 관람하고 돌아온 뉴욕시의 실업가들이 발기(發起)한 것이었으나 많은 적자를 남기고 말았다. 그러나 이 박람회는 이후 미국 산업계에 외국과의 경쟁의욕을 불러일으키게 한 계기가 되었다. 개회기간 150일, 총 입장자 600만 명이었다.

1939∼1940년에 걸쳐 ‘내일의 세계’라는 테마를 내걸고 개최된 국제박람회. 조지 워싱턴 대통령취임 15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었는데, 텔레비전 ·테이프 리코더 등 당시의 최첨단기술이 낳은 제품들이 전시되는가 하면 플라스틱 ·나일론 등이 선을 보여 커다란 반응을 얻었다. 이 박람회에는 외국으로부터의 참가도 63개국에 달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나 해를 넘긴 1940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 박람회에서 철수하는 나라가 많았다. 개회기간 348일, 입장자 수가 7000만 명을 돌파하여 사상 최고로 기록되었다.

1964∼1965년에 걸쳐 ‘이해(理解)를 통한 평화’라는 테마 아래 개최된 국제박람회. 뉴욕시(市) 설립 300주년을 기념하여 개막되었는데, 우주여행 ·해저탐사 등 세계의 유수한 기업들이 주최하는 어트랙션에 관람자가 줄을 이었다. 세계 61개국이 참가한 박람회장 중앙에는 높이 42m에 달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제(製) 지구 모형인 ‘유니스피어’가 세워져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도 한국관(韓國館)을 개설하여 이에 참가하였고, 1965년 교황 바오로 6세가 박람회장에 모습을 나타냈을 때 그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하였다. 그러나 수지면(收支面)에서는 큰 적자를 나타내어 10억 달러의 경비가 투입된 데 비하여 불과 6500만 달러를 회수하는 데 그쳤다. 개회기간 360일, 총 입장자 5159만 40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