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요약 조선 선조 때의 무신. 임진왜란 때 권율 휘하에서 이치·행주·의령 싸움에 참전했고 정유재란 때는 포로가 되어 일본까지 끌려갔다 탈출했다. 그 뒤 중국 명나라의 무이서원에서 정주학을 강론했다.

본관 함평(咸平). 호 금계(錦溪).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장군 권율(權慄)의 휘하에서 이치(梨峙) ·행주(幸州) ·의령(宜寧) 싸움에 참전하였다. 1597년 정유재란 때는 남원(南原)에서 포로가 되어 일본까지 끌려갔다가 탈출하였다. 그 뒤 중국 명(明)나라의 무이서원(武夷書院)에서 정주학(程朱學)을 강론하였는데, 명나라 신종(神宗)이 “충(忠)은 상(祥: 文天祥)과 같고, 절(節)은 무(武: 蘇武)와 같다.”고 하여 말 한 필을 하사(下賜)받기도 하였다. 1599년에 돌아와, 1603년 무과에 급제하여 수원(水原) ·옹진(甕津)을 다스렸다. 수원 ·옹진의 사당에 배향되었다. 저서에 《금계일기》 《금계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