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사

거평사

[ 居平祠 ]

요약 전라남도 나주시 문평면 동원리 동아마을에 있는 사당으로, 임진왜란 때 활약한 노인(魯認) 등 3인을 배향하고 있다.
거평사

거평사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금계(錦溪) 노인(魯認 1566~1622)을 기리기 위하여 1789년(정조 13) 노인의 출생지인 나주시 문평면 동원리 무학산(舞鶴山) 기슭에 세운 사당이다. 창건 당시 명칭은 금계사(錦溪祠)였다. 1814년(순조 14) 노인의 9대조인 무열공 노신(魯愼 1336~?)을 추배하면서 명칭을 거평사(居平祠)로 고쳤다.

1868년(고종 5) 서원훼철령으로 철폐되었고, 1882년부터 제단을 설치하여 향사를 지내다가 1934년 복설하였다. 1951년 1월 소실되었다가 그해 12월 사우(祠宇)를 복원하였고, 1953년 강당 경의재(經義齋)를 중건하였다. 이때 지역 유림의 뜻에 따라 당포해전 승첩도를 하사받은 노홍(魯鴻 1566~1622)을 추배하여 모두 3명의 위패를 모시게 되었다.

1992년 11월 제5차 중수를 하여 현재 정면 3칸·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집인 사우와 정면 4칸·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집인 강당, 내·외삼문을 갖추고 있다.

노인은 권율 장군 휘하에서 이치·행주·의령싸움에 참전하고, 정유재란 때 포로가 되어 일본에 끌려갔다 탈출하였으며, 명나라의 무이서원(武夷書院)에서 정주학(程朱學)을 강론한 인물이다. 노인이 남긴 일기책인 《금계일기(錦溪日記)》는 보물 제311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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