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열도료

요약 100℃ 이상의 고온으로 되는 물체에 칠하여 내식(耐蝕)이나 미관 유지의 구실을 하는 도료이며 전동기, 변압기, 난방기구 등을 칠하는 데에 사용된다. 

100℃ 이상의 고온으로 되는 물체에 칠해도 변색·균열·연화(軟化)·휘발·박리(剝難) 등의 파손이 일어나지 않거나 손상이 가벼운 도료를 말한다. 안료(顔料)로는 알루미늄 가루, 아연 가루, 흑연, 백색주석, 규조토, 아연화(亞鉛華:산화아연), 타티타늄백, 군청(ultramarine), 카드뮴레드, 리토폰, 황산납, 앰버(amber), 석면 등 내열성의 것이 사용된다. 도막(塗膜)의 주요소인 전색제(展色劑)로는 내열성이 최고인 실리콘수지가 많이 사용되며, 이 밖에 너무 고온이 되지 않는 부분의 도료로는 타이타늄산에스터·에폰·페놀수지·프탈산수지·슈퍼니스 등의 유기물이 사용된다.

이전에는 규산나트륨 등의 무기물도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다. 고내열안료를 첨가한 실리콘수지 도료는 500℃ 이상에서 몇 시간 동안 사용해도 견딘다. 또 알키드수지 등으로 변성(變性)한 실리콘수지는 변성하지 않은 수지에 비해 내열성이 부족하다. 전동기·변압기·석면제품·기관·반응관(反應管)·난방기구·노(爐)의 바깥벽 등을 도장하는 데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