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발이목

낫발이목

[ Protura ]

요약 육각아문 내구강(class entognatha)의 한 목.
낫발이목(Protura)

낫발이목(Protura)

육각아
내구강
종수 전세계 4∼8과 500종(한국 3과 22종)
크기 몸길이 2mm 내외
서식장소 축축한 흙이나 낙엽 더미 속
분포지역 전세계

원미류(原尾類)라고도 한다. 날개가 없고 변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원시적 곤충이다. F. 실베스트리에 의해 1907년에 처음으로 기록되었다. 한국에서는 1966년에 이마다테[今立]에 의해서 일본낫발이가 처음으로 기록되었으며, 현재까지 3과 22종이 알려졌다. 전세계에 4∼8과 500종이 분포한다. 생활사는 아직 상세한 것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축축한 흙이나 낙엽 더미 속에 서식한다. 한때 곤충강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곤충강이 아닌 육각아문의 내구강(class entognatha)의 한 목으로 취급된다.

몸길이 대개 2mm 내외이고 피부가 엷으며 연약하고 반투명하다. 그러나 검은낫발이와 같이 특화된 종류들은 피부가 두껍고 황적색·흑갈색인 것도 있다. 몸의 형질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속·종의 구별에는 센털의 배열이 중요한 특징이 되는데, 톡토기류와는 달리 각 몸마디에 가로로 2줄로 나 있다. 피부의 구조는 단순하고 매끈하지만 검은낫발이과에서는 미세돌기가 줄지어 그물무늬를 형성한다.

눈은 없고 구기(口器)는 톡토기류나 좀붙이류에서와 같이 뺨 속에 숨어 있고 사용할 때에만 빼낼 수 있는 주머니식이다. 큰턱은 길쭉하고 두개와는 한 곳에서 연결된다. 작은턱은 바깥조각(lobus externi)과 안조각(lobus interni)으로 이루어지고 톡토기류의 작은턱과 비슷하다. 아랫입술은 1쌍이며 세모형이고 구기 아래쪽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촉각(더듬이)은 없고 머리 양쪽에 타원형의 위안(僞眼)이 있는데, 툭센은 더듬이의 흔적이라고 보았고(1959), 데니스는 톡톡이의 더듬이뒤틀(postantennal organ)로 보았다(1928). 앞다리는 다른 다리보다 훨씬 크며 보행용이 아니라서 더듬이처럼 들고 다니는데, 여기에 여러 개의 감각모가 줄지어 있다. 다리는 5마디이고 발마디 끝에 1개의 발톱이 있다.

앞가슴은 작고 옛낫발이과와 검은낫발이과에서는 가운뎃가슴과 뒷가슴에 기문이 있다. 배는 12마디이며 전약충(前若蟲:prelarva)과 제1약충(first larva)에서는 9마디이지만 탈피할 때마다 1마디씩 불어난다. 제1∼3배마디 배면에 1쌍씩 1∼2마디로 된 배다리가 있고 제8배마디 배면 양쪽에 분비선이 있는데, 그 뚜껑을 빗판(comb)이라고 한다. 외부생식기는 제11∼12마디 사이로 출입하는데, 그 구조는 암수가 비슷하지만 수컷의 생식판이 훨씬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