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사상(中華思想)에 의하여 중국 주위에 있는 사방의 민족을 만족(蠻族)·이족(夷族)·호족(胡族) 등으로 불렀는데, 북방 민족은 북적(北狄), 서방 민족은 서융(西戎), 동방의 민족은 동이(東夷)라 하였고, 흉노(匈奴)·선비(鮮卑)·갈(羯)·저(氐)·강(羌) 등을 오호(五胡)라 하였다.
한국에서는 고려 말에서 조선 전기에 걸쳐 류큐[琉球]·샴[暹羅]·자바[瓜哇] 등에서 내항·조공하는 남쪽의 여러 민족을 남만, 그들의 선박을 남만선, 상품을 남만물산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