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의재집

낙의재집

[ 樂義齋集 ]

요약 조선 중기의 의병장 이눌(李訥:1569∼1599)의 시문집.
구분 목활자본
저자 이눌
시대 조선시대
소장 규장각

목활자본. 2권 1책. 규장각 도서. 권1에는 연보·시·서(書)·잡저·창의록이 있다. 권2는 부록이다. 연보에는 학자로서 임진왜란을 맞아 의병장으로 일생을 마친 그의 행적이 실려 있다. 문집 역시 임진왜란에 관련된 글로 채워져 있다.

시에는 저자의 것과 함께 1597년 정유재란 때 탄환을 맞고서 분전한 이눌의 투혼을 기린 동료들의 시가 붙어 있다. 2편의 서는 모두 동료 의병장들과 충군애국의 정신을 주고받은 글이다. 〈임진일기(壬辰日記)〉는 1592년 정월 초하루에 그 해의 운수를 점쳐본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때 "군사가 일어나고 뭇사람들이 동요한다"는 점괘를 뽑고서, 뒷날 활쏘기를 익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어서 노비들을 시켜 굴을 파고, 철기(鐵器)를 수합하여 창과 칼을 제조하기도 하였다. 또 식량비축, 의병동원, 전투상황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의병의 구성·규모, 타 의병과의 연대, 군자금 동원실태 등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한편, 전시에도 농사철에는 전투를 중단하고 농토로 돌아가 일을 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일기는 1599년 종전 후 학문생활로 돌아간 시점까지 기록하였다. 뒤에는 동료 의병장들이 남긴 이눌과 관련된 기록인 〈부제현일기(附諸賢日記)〉가 있다.

또한 경상도 의병장들의 명부가 있는 1592년 9월 19일의 〈창의록(倡義錄)〉과, 1596년 9월 28일의 〈팔공산제의장회맹록(八公山諸義將會盟錄)〉이 있다. 이눌은 1597년 9월 팔공산전투에서 탄환을 맞아 그 후유증으로 31살에 죽었다. 죽은 후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1등에 책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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