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

김정

[ 金淨 ]

요약 조선 전기의 문신. 중종 때 여러 관직을 거쳐 대사헌 ·형조판서 등을 역임하며, 조광조와 함께 미신타파 ·향약 시행 등에 힘썼으나 기묘사화 때에 제주에 안치되었다가 사사되었다.
출생-사망 1486 ~ 1520
본관 경주
원충
충암
시호 문간
활동분야 행정·시·그림
주요저서 《제주풍토록》 《충암문집》

본관 경주. 자 원충(元冲). 호 충암(冲菴). 시호 문간(文簡). 10세 전에 사서(四書)에 통하고, 1504년(연산군 10) 사마시에 합격, 1507년(중종 2) 문과에 장원 급제하였다. 정언(正言)·순창군수 등을 지냈으며, 담양부사(潭陽府使) 박상(朴祥)과 함께 폐비 신씨(愼氏)를 복위시키고자 상소하였으나 각하되고 유배당하였다.

1516년(중종 11) 다시 등용되어, 부제학(副提學)·동부승지(同副承旨)·도승지(都承旨)·이조참판(吏曹參判)·대사헌(大司憲)·형조판서(刑曹判書) 등을 역임하였다. 조광조(趙光祖)와 함께 미신타파·향약(鄕約) 시행 등에 힘썼으나 1519년 기묘사화(己卯士禍) 때에 제주에 안치되었다가 뒤에 사사(賜死)되었다. 시화(詩畵)에 능하였다.

문집에 《충암문집》, 저서에 《제주풍토록(濟州風土錄)》 등이 있다.